메타는 7월 28일 EU AI법에 따른 ‘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행동규약’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생성형 미디어의 식별과 표시 원칙에 관한 것으로, EU AI법과 관련된 모든 분야별 행동규약에 포괄적으로 동의했다는 뜻은 아니다.
메타는 2024년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고 라벨을 붙이는 방식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미지가 Meta AI로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탐지 도구의 연구 데모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서명을 기존 표시 정책과 출처 확인 기술을 유럽의 투명성 기준에 연결하는 조치로 규정했다.
메타는 Partnership on AI와 C2PA를 통해 업계 공통 기술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요구는 서비스마다 서로 다른 라벨과 고지 형식이 쌓여 이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상호운용 가능한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람이 보는 라벨과 기계가 읽는 출처 정보가 함께 작동해야 재게시 과정에서도 생성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동규약 서명 자체가 기술적 탐지의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메타데이터가 제거되거나 화면을 다시 촬영한 콘텐츠, 다른 모델에서 생성된 결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분하는지는 별도 평가가 필요하다. 오탐과 미탐이 발생했을 때 창작자와 이용자가 정정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절차도 실제 운영에서 확인해야 한다.
메타는 EU AI Office 및 다른 참여자와 기준을 계속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볼 지점은 규약의 구체적 이행 일정, 플랫폼별 라벨 표시 위치, 외부 도구와의 호환성, 탐지 성능 공개 범위다. 서명은 제도 참여의 출발점이며, 이용자가 생성 여부와 출처를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을 때 투명성 조치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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