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운영하는 스푼랩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숏드라마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의 베타 버전을 10일 공개했다. 비글루 스튜디오는 영상·이미지 생성부터 캐릭터 관리, 커뮤니티 배포까지 숏드라마 창작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플랫폼이다. 세로형 짧은 드라마를 뜻하는 숏드라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제작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 창작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다.
비글루 측은 숏드라마를 만들 때 제작 단계마다 최대 15개에 이르는 외부 툴을 번갈아 써야 해 작업 흐름이 끊기고 비용이 누적되는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도구를 오가며 발생하던 낭비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해 창작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베타 버전은 네 가지 기능을 담았다. 90여종의 연출 효과와 사운드를 결합해 영상 기획을 돕는 ‘영상 생성’, 텍스트 묘사만으로 다양한 연출을 구현하는 ‘이미지 생성’, 캐릭터 외형을 일관되게 유지해 시리즈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캐릭터 생성·관리’, 완성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는 ‘커뮤니티’가 포함된다. 특히 캐릭터 외형을 일관되게 관리하는 기능은 여러 회차로 이어지는 시리즈물 제작에서 인물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글루는 이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먼저 공개하고 이후 크리에이터와 기업 고객까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식재산(IP)별 인물·의상·장소 통합 관리, 시리즈 연속 제작, 비글루 플랫폼 직배포 연동 등 편의 기능도 올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로 숏드라마를 제작하며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플랫폼으로 구현했다며, 크리에이터와 파트너가 하나의 아이디어를 여러 언어와 장르, 포맷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AI 기반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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