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크래프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10편을 메인 트랙에 올리며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10일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에서 메인 트랙 10편과 워크숍 트랙 10편 등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CML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뉴립스)와 함께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로, 올해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메인 트랙 10편 채택은 크래프톤이 세계 3대 AI 학회 가운데 단일 학회에서 거둔 역대 최대 성과다. 이번 논문에는 월드모델과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선호 학습, 추론, 최적화 등 크래프톤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 연구 결과가 담겼다. 게임 개발사가 게임 콘텐츠를 넘어 AI 기반 기술 연구로 영역을 넓혀온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크래프톤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논문은 지금까지 뉴립스와 ICML 등 글로벌 3대 AI 학회에서 총 85편이 채택됐다. 앞서 2023년 12월 ‘뉴립스 2023’에서는 메인 트랙 논문 5편을 발표해 당시 학회 기준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인 트랙 논문을 채택시킨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학회 기간에 맞춰 게임과 AI 생태계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한 ‘AI 포 게임즈(AI for Games)’ 행사도 열었다. 크래프톤과 오디세이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게임과 AI에 관심 있는 학계·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AI 학계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게임과 AI를 잇는 연구 저변도 함께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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