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한양대학교가 교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제고를 위한 AICE(에이스, AI Certificate for Everyone) 자격인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한양대 교직원은 교내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AI 교육을 받은 뒤, 제휴 할인된 가격에 AICE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한양대는 교직원 600여 명이 올해부터 AICE 자격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AICE는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AI 활용 능력 시험이다. 기업 실무자부터 취업 준비생,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응시자가 여러 단계에서 AI 활용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다. AI 기술이 실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특정 개발 직군을 넘어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이 조직 경쟁력의 요소로 떠오른 흐름을 반영한다.
시험은 총 6단계로 나뉜다. 기획자·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비전공자를 위한 ‘베이식(Basic)’, 생성형 AI 활용 능력에 중점을 둔 ‘제너러티브(Generative)’, 컴퓨터 관련 전공자·개발자 수준의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중·고교생 대상의 ‘주니어(Junior)’, 초등학생을 겨냥한 ‘퓨처(Future)’로 구성된다. 이 중 어소시에이트 등급은 현재 국내에 등록된 AI 민간자격 가운데 정부가 심사해 공인한 유일한 시험이다.
한양대는 올해부터 AICE를 교직원 진급 기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격 취득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지 않고 인사 체계와 연결해, AI 역량 강화를 조직 차원의 목표로 끌어올린 셈이다. 대학 행정 업무에도 AI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직원의 실무 능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양주성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원장은 “우리 대학은 오래전부터 교직원의 행정 전문성과 기획력 향상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교수진과 재학생에게 한층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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