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해인’ 클러스터로 정부 주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 데일리안이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CSAP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인증을 취득했다. 블랙웰 GPU 기반 AI 클라우드 사업자로는 국내에서 처음 나온 인증 사례다.
CSAP는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정부가 검증하는 제도로, 망 분리와 데이터 격리 등 공공 클라우드에 요구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통과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해인 클러스터가 유휴 상태가 아니라, 정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실제로 활용되는 가운데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운영 중인 상태에서 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만큼, GPU 클러스터의 보안성에 대한 공신력과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인 클러스터는 블랙웰 GPU 1000개 이상을 하나의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대규모 인프라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으로 공공과 금융 분야의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명국 SK텔레콤 AI 팩토리 사업담당은 블랙웰 GPU 기반 AI 클라우드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CSAP 인증을 받으며 소버린(주권) AI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기여도를 높여가겠다고 언급했다.
해인 클러스터는 앞서 여러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해인 GPU 클러스터로 글로벌모바일어워드(GLOMO)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했고, 5월 열린 AI&클라우드 2026 콘퍼런스에서는 해인 클러스터와 서비스형 GPU(GPUaaS) 기반 AI 인프라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 통신사가 자체 GPU 클러스터로 공공 보안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국내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