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사회복지 분야 차세대 리더를 겨냥한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에 나선다. 오픈AI는 현대차 정몽구재단,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보건복지부와 함께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선발된 참가자 30명에게 AI 에이전트 기반 문제 해결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사회복지 전공 학부 고학년과 대학원생, 그리고 3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갖춘 34세 이하 실무자로 구성됐다.
교육은 실제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를 참가자가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짜였다. 커리큘럼은 1인 가구 등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는 정책 설계, 공간 처방, 정신건강·통합 돌봄, 법적 권리 옹호, 사회복지 업무의 AI 혁신 등 다섯 개 영역을 다룬다. 참가자는 서울대에서 두 차례 1박 2일 합숙 교육을 마친 뒤 약 3개월 동안 팀 단위로 현장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5일에는 ChatGPT와 코덱스(Codex)를 활용한 해커톤도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 출범식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고기석 오픈AI 코리아 정책 총괄은 AI가 사회복지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여 복지 종사자가 돌봄과 문제 해결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정부·학계·비영리 부문과 협력을 이어가며 사회 문제 해결에서 AI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술 기업이 자사 도구를 단순 보급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성이 강한 사회복지 영역에 AI를 접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대학생이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적용한 프로젝트가 공개되는 등 사회 영역에서 AI 활용 실험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현장 데이터의 민감성과 개인정보 보호, 실제 복지 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프로젝트 성과를 통해 검증돼야 할 과제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