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Code with Claude’ 콘퍼런스를 통해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Claude Managed Agents)에 세 가지 신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에이전트가 유휴 시간에 예약 실행되는 자기개선 프로세스 ‘드리밍(Dreaming)’이다.
드리밍은 모델 가중치를 재훈련하는 방식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과거 세션 기록과 메모리 저장소를 검토해 반복적인 실수 패턴과 자주 쓰이는 워크플로를 추출·정리하는 구조다. 앤트로픽은 이를 “에이전트 세션과 메모리 저장소를 검토하고 패턴을 추출해 메모리를 정돈함으로써 에이전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도록 하는 예약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법률 AI 스타트업 Harvey는 드리밍 도입 후 에이전트 작업 완료율이 약 6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드리밍은 현재 리서치 프리뷰 단계로 제공된다.

함께 공개된 아웃컴즈(Outcomes·공개 베타)는 에이전트가 미리 설정된 품질 기준에 따라 출력물을 자체 검토하고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수정하는 기능이다. 의료 문서 검토 플랫폼 Wisedocs는 아웃컴즈를 활용해 문서 품질 점검 에이전트를 구축한 결과 검토 처리 속도가 50% 빨라졌다고 전했다.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Multiagent Orchestration·공개 베타)은 리드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세분화하여 전문화된 하위 에이전트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병렬 처리를 통한 대규모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한다. 웹훅(Webhooks) 지원도 추가돼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해졌다. 다만 6배·50%는 모두 해당 기업의 자체 보고 수치로, 독립적인 검증을 거친 결과는 아니다.
에이전트가 별도의 재학습 없이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은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법무·의료·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기업이라면, 드리밍과 아웃컴즈를 통해 반복 업무에서 점진적인 효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5월 중 개최한 ‘Code with Claude’ SF 행사와 런던(5월 26일) 행사를 통해 이번 기능들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