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NC AI가 MBC, NHN클라우드, 데이터메이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송 미디어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이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X원스톱바우처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NC AI의 미디어 특화 AI 솔루션 ‘바르코’를 기반으로 MBC 미디어 온톨로지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제작)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는 것이다.
미디어 온톨로지란 방송 영상 속 인물·발화·감정·장면 맥락 등 다양한 정보와 개념 간의 의미 관계를 컴퓨터가 논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체계다.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맥락 인지 AI 편집, AI 다국어 더빙, 시각장애인용 AI 화면 해설 등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NC AI는 이 사업에서 온톨로지 엔진 설계·개발, AI 모델 파인튜닝, SaaS 플랫폼과 API 개발을 맡는다. MBC의 60년 이상 방송 제작 노하우와 NC AI의 독자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미디어 밸류체인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은 반복적인 후반 작업을 AI가 전담하고 제작진은 기획·연출 등 창의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맥락 인지 AI 편집, 다국어 더빙, 시각장애인용 화면 해설 등은 후반 제작비 절감으로 직결되는 만큼, 방송사 입장에서는 제작 효율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미디어 접근성 개선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적 목표가 담겨 있다.
이번 협력은 방송 미디어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제작 워크플로우로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상 속 인물·발화·감정 정보를 구조화한 온톨로지를 토대로 검색·편집·번역을 자동화하면, 막대한 방송 아카이브를 재활용하는 새로운 미디어 밸류체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미디어 온톨로지와 멀티모달 AI 기술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AI 전환(AX)을 선도하고,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