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이 오픈AI(OpenAI)의 Codex를 활용해 연말 성수기 출시 일정을 맞추면서도 단 하나의 P1 심각 결함 없이 신규 모바일 앱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Codex는 테스트 커버리지 강화와 레거시 코드 리팩터링 속도를 높이는 데도 활용됐으며, 팀이 더 많은 기능을 더 빠르게 배포하는 개발 가속화 효과를 가져왔다.
버진 애틀랜틱 디지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닐 레치퍼드(Neil Letchford)는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적용되는 앱을 출시하는 시점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이 앱으로 체크인하고 항공기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odex 덕분에 팀은 연말 크리스마스 여행 성수기 출시 창을 거의 완전한 유닛 테스트 커버리지와 출시 시점 P1 결함 제로로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고정된 출시 일정 압박 속에서 테스트를 줄이거나 범위를 축소하던 기존 관행과 정반대의 결과다.

레거시 코드 관리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팀이 수년간 유지해온 코드베이스를 Codex로 리팩터링하자 기존에 2주가 걸리던 작업이 30분에서 1시간 안에 완료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코드베이스 크기가 78~80%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 리처드 매스터스(Richard Masters)는 Codex가 핵심 데이터 웨어하우스로의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위험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트워크 계획·고객 경험·정비 등 각 부서 애널리스트 팀이 중앙 데이터팀에 요청하지 않고도 Codex로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축하고 있다.
레치퍼드는 개발 속도가 나머지 배포 프로세스보다 빠르게 앞서나가는 새로운 문제를 언급하며, “Codex를 특정 팀 내 도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라이프사이클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버진 애틀랜틱의 사례는 Codex가 항공사처럼 운영 안정성에 극도로 민감한 산업에서도 출시 품질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