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영국 AI 인프라 스타트업 칼로섬과 손잡고 유럽 소버린 AI(주권 AI)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양사는 칼로섬의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에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하고,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AI 연구 클러스터에 NPU 기반 컴퓨팅 랙 100대 이상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확정된 협력의 핵심은 단일 칩에 모든 연산을 맡기지 않고 작업 특성에 맞는 하드웨어를 조합하는 것이다.
칼로섬은 비용과 속도, 에너지 조건에 따라 AI 작업을 여러 모델과 반도체에 배분하는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 회사는 2026년 8월 공식 발표에서 리벨리온을 차세대 반도체 협력사로 공개했으며, 리벨리온의 추론 효율 중심 아키텍처를 다른 하드웨어와 함께 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칼로섬은 같은 달 아토미코가 주도하고 영국 소버린 AI 펀드 등이 참여한 1억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발표했다.

리벨리온은 NPU와 서버·랙 장비를 공급하고, 칼로섬은 여러 종류의 가속기를 연결해 작업을 배치하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설계를 맡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특정 제조사의 GPU만으로 인프라를 구성하는 대신 추론 작업에 맞는 NPU를 함께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실사용 가치다. 다만 랙 100대 공급은 현재 추진 계획이며 실제 도입 물량과 일정, 운영 비용, 성능 개선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 구분 | 확인된 역할·계획 | 확인할 한계 |
|---|---|---|
| 리벨리온 | NPU 기반 서버·컴퓨팅 랙 공급 추진 | 실제 공급량과 일정 미공개 |
| 칼로섬 | 이기종 하드웨어 통합·작업 배분 | 운영비와 성능 개선 폭 미공개 |
| 영국 연구 클러스터 | NPU 랙 100대 이상 도입 추진 대상 | 계약·배치 완료 여부 미확인 |
이번 협력은 국내 NPU 기업이 칩 단품을 넘어 서버와 랙 단위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버린 AI를 추진하는 정부와 기업에는 공급망 선택지를 넓힐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성을 판단하려면 실제 설치 이후 처리량과 전력 효율, 총소유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향후 100대 이상 공급 계획이 계약과 배치로 이어지는지, 칼로섬 플랫폼에서 리벨리온 NPU가 어떤 워크로드를 담당하는지가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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