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해 항목별 최고 점수와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의 공식 보도설명은 평가 기준과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기업별 총점과 전체 순위까지 모두 공개한 것은 아니다. 정부는 기업별 낙인과 피해를 줄이려 했다고 설명했고,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더 넓은 공개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항목별 최고 점수는 글로벌 성능 지표 AAII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11.9점(25점 만점), NIA 벤치마크에서 SK텔레콤 13.4점(15점 만점), 전문가 평가에서 LG AI연구원 29.5점(35점 만점)이다. 사용자 평가는 전문 사용자 49명이 참여한 부문에서 SK텔레콤이 11.6점(15점 만점), 국민 평가단 185명이 참여한 부문에서 LG AI연구원이 7.6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 평가 항목 | 항목별 최고 | 점수 |
|---|---|---|
| AAII | 모티프테크놀로지스 | 11.9/25 |
| NIA 벤치마크 | SK텔레콤 | 13.4/15 |
| 전문가 평가 | LG AI연구원 | 29.5/35 |
| 전문 사용자 | SK텔레콤 | 11.6/15 |
| 국민 평가 | LG AI연구원 | 7.6/10 |
논란의 중심은 글로벌 성능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은 모티프가 종합 평가에서는 탈락했다는 점이다. 항목 하나의 1위가 전체 순위를 보장하지 않는 구조이므로 결과 자체가 곧 모순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배점이 실제 산업 활용성과 기술 성능을 어떻게 균형 있게 반영했는지, 비공개 정보 없이 외부에서 결과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지는 별도 문제다. 2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는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향후에는 사전에 정한 기준과 사후 공개 범위를 일치시키고, 기업 피해를 줄이면서도 종합 판단의 근거를 재현할 수 있도록 공개 원칙을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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