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7월 29일 그룹사 임원 1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실습 중심의 ‘AX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X(AI 전환)는 업무 과정과 조직 운영에 AI를 적용하는 변화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경영진이 기술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업무를 지원할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도록 구성됐다. 하나금융은 임원 교육을 출발점으로 그룹 안에서 AI 활용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받은 AI 활용 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 현안 브리핑, 금융시장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작성, 회의자료 요약을 돕는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각자 맡은 업무와 조직 특성에 맞춘 활용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은 수출입 업무 자동화, 기업여신 심사 지원, 자산관리, 리스크 관리에서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현업 부서와 금융 특화 서비스 및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확인 항목 | 공식 발표 내용 |
|---|---|
| 참석 대상 | 그룹사 임원 140명 |
| 사전 절차 | AI 활용 역량 진단 |
| 주요 실습 | 브리핑·시장 분석·보고서 작성·회의자료 요약용 AI 에이전트 설계 |
| 후속 계획 | 현장 직원까지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
금융사 관점에서 이번 워크숍의 의미는 AI 도입의 출발점을 경영진의 실제 과제로 옮겼다는 데 있다. 의사결정과 영업 지원처럼 맥락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범용 교육만으로 정착하기 어렵다. 임원이 직접 에이전트의 목적과 작업 순서를 설계하면 부서별 적용 대상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은 향후 교육 대상을 현장 직원까지 단계적으로 넓히고, 생성형 AI와 금융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함께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공식 발표에는 워크숍에서 사용한 모델과 플랫폼, 실습 시간, 민감정보 보호 방식, 결과물 평가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다. 교육 전후의 업무시간 변화나 정확도 개선 수치도 공개되지 않아 이번 단계에서 생산성 효과를 판단할 근거는 제한적이다. AI가 만든 브리핑과 보고서를 금융 의사결정에 활용하려면 사실 오류를 점검하는 사람의 검토, 접근 권한 관리, 입력 데이터 통제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하나금융이 예고한 현장 확대 과정에서 구체적인 운영 기준과 측정 결과를 제시하는지가 AX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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