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가 2026년 7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약 400명이 참여했다. 이 협력체는 정부가 6월 29일 발표한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산업 경쟁력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의장을 맡고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전력·냉각 기술, 제도 개선, 해외 수출까지 분야별 과제를 나눠 추진하는 구조다.
운영 조직은 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전담반으로 구성된다. 수요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끌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실증 기회를 넓히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협력 방안을 다룬다. 공급분과는 LG전자가 맡아 전력과 냉각을 포함한 핵심 기술의 고도화·국산화, 설루션 간 호환성과 표준화를 추진한다. 기반분과는 카카오가 맡아 법·제도 개선과 현장형 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 조직 | 주도 기관 | 확정 역할 |
|---|---|---|
| 수요분과 | 네이버클라우드 | 국산 설루션·클라우드 실증과 수요·공급기업 협력 |
| 공급분과 | LG전자 | 전력·냉각 기술 고도화와 호환성·표준화 |
| 기반분과 | 카카오 |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
| 수출산업화 전담반 | 수출 역량 보유 기업 | 수요국 대상 구축·운영 패키지 수출 전략 |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엔에프, 퓨리오사AI 등 12개사가 참여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간사 역할을 맡는다. 국내 사업자에게는 대규모 시험 환경에서 제품과 운영 기술을 검증하고 실제 도입 사례를 확보할 통로가 생긴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AI 학습 시장뿐 아니라 개방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커지는 AI 추론 시장도 겨냥하고, 아랍에미리트 등 수요국에 설계·구축·운영을 묶은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18.4GW는 현재 가동 중인 용량이 아니라 정부가 제시한 구축 계획 규모다. 얼라이언스 출범 자체가 개별 데이터센터의 착공이나 투자 집행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전력 계통과 부지, 냉각 설비, 금융 지원, 국산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실제 사업 단위에서 조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대규모 투자에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방침을 밝혔고, 정부는 기술 개발에서 실증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공급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과는 분과별 과제가 구체적인 시험사업과 구매,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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