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6년 6월 24일 공개한 FAME 운영 설명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은 경찰청 검증 과정에서 피해자 추출 정확도 82%를 기록했다. FAME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와 위치·이동 데이터에서 평소와 다른 패턴을 찾아 금융 거래 전에 위험 신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처럼 통신 접촉이 송금·결제보다 먼저 일어나는 범죄에서 금융 데이터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전조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개는 AI가 범죄를 자동으로 판정한다는 포괄적 주장보다 실제 검증 수치와 적용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독립 사례다.
금융사는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FAME을 호출하고 분석 결과를 받는다. FAME은 체류 위치 이력, 이동 경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평소 체류 패턴에서 벗어났는지 등을 분석한다. 최종 조치는 금융사가 맡으며 거래 차단, 경고 메시지 발송, 추가 인증, 상담 연결 가운데 상황에 맞는 수단을 선택한다. 은행·카드사는 명의 정보와 기기 변경 시점, 과거·현재 위치를 비교할 수 있고 보험사는 신고된 사고 장소와 가입자의 실제 위치를 대조할 수 있다. 캐피털사와 저축은행은 대출 서류의 주소와 실제 체류 정보를 비교해 작업 대출 위험을 살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FAME의 첫 상용 고객은 신한카드다. SK텔레콤은 2025년 10월 29일 FAME 출시와 함께 신한카드 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양사는 앞선 시험 적용에서 고객 동의를 전제로 카드 승인 가맹점의 위치와 고객 휴대전화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도난·분실 카드의 자동 보상 판정을 지원했다. 이 기능은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도난·분실 사례 2500여 건에 활용됐다. 같은 카드가 서울·대구·부산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연속 사용될 때 휴대전화 위치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중이거나 직후 금융 거래가 발생하면 위험 신호를 전달해 차단이나 경고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 확인 항목 | 공식 발표 내용 | 판단할 때 주의점 |
|---|---|---|
| 경찰청 검증 | 피해자 추출 정확도 82% | 전체 금융 범죄 예방률과는 다른 지표 |
| 신한카드 적용 | 2025년 9월까지 도난·분실 2500여 건 활용 | 고객 동의 아래 위치 비교 |
| 운영 방식 | 기존 FDS와 API 연동 | 차단·인증 등 최종 조치는 금융사가 결정 |
다만 82%는 경찰청 검증에서 피해자를 추출한 정확도이며 모든 금융사와 범죄 유형에 그대로 적용되는 예방률은 아니다. SK텔레콤은 나머지 18%에 연락 불가나 수사 협조가 어려운 사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지만, 공개 자료만으로 항목별 비중이나 금융사별 성능을 나눠 확인할 수는 없다. 위치·통신 데이터 활용에는 고객 동의와 금융사의 기존 탐지 체계가 필요하고 FAME이 단독으로 거래를 막는 구조도 아니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기관은 자체 데이터로 탐지 결과를 검증하고 오탐 처리, 추가 인증, 상담 연결 절차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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