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AI 반도체 기업 악셀레라AI가 엣지 서버와 기업용 추론을 겨냥한 AI 프로세서 ‘Europa’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 악셀레라AI가 2025년 10월 21일 공개한 발표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기술기획팀 송태중 부사장은 자사 5나노 공정으로 Europa의 아키텍처를 제조한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문은 양산 개시를 확정하지 않고 AIPU와 PCIe 카드 출하를 2026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적었다.
Europa는 2세대 AI 코어 8개에 악셀레라AI의 디지털 인메모리 컴퓨팅(D-IMC) 기술과 벡터 엔진을 결합한 칩이다. 회사 공개 사양은 INT8 정밀도 기준 최대 629 TOPS, 열설계전력 45W다. AI 연산 외 작업에는 RISC-V 벡터 코어 16개를 쓰며, 128MB 온칩 L2 SRAM과 200GB/s 메모리 대역폭, H.264·H.265 디코더도 포함한다.
악셀레라AI는 Europa를 컴퓨터 비전 전용 저전력 장치보다 넓은 용도에 배치하려 한다. 생성형 AI,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산업용 서버에서 여러 이용자의 추론을 현장 가까이 처리하는 구상이다. 35×35mm 패키지와 PCIe 4.0 연결을 지원하고, 단일 칩 16GB부터 4칩 256GB까지 카드 구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항목 | 공개 사양 |
|---|---|
| AI 연산 | INT8 최대 629 TOPS |
| 전력 | 45W TDP |
| 메모리 | 128MB L2 SRAM, 200GB/s 대역폭 |
| 보조 처리 | RISC-V 벡터 코어 16개, H.264·H.265 디코더 |

회사는 자사 비교에서 동급 경쟁 제품보다 와트당·달러당 성능이 2~5배 높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개 그래프는 경쟁 제품명을 ‘Competition’으로만 표시하고 모델, 입력 길이, 배치 크기 등 재현에 필요한 시험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수치는 독립 검증된 우위가 아니라 제조사가 공개한 내부 비교로 읽어야 한다.
삼성의 공정 참여와 Europa의 설계·공개 사양은 양사 공식 자료에서 확인된다. 반면 실제 출하 여부, 고객 도입 규모, 회사가 제시한 성능·비용 우위는 별도의 양산 공지와 독립 벤치마크가 더 필요하다. 현 단계에서 이번 협업의 의미는 삼성 파운드리가 유럽 팹리스의 엣지 추론 칩 생산 파트너로 참여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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