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6년 8월 24일 전사 IT 현대화 전략 ‘넥스트 IT’를 공개하고 플랫폼·인프라·업무환경을 AI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존 시스템 교체에 그치지 않고 인증·결제와 온라인 고객 채널, 사내 클라우드, 개발·운영 절차를 하나의 전환 범위로 묶은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이는 구축 완료 발표가 아니라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KT가 내부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기업 고객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넥스트 IT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BSS(사업지원시스템), OSS(운영지원시스템)를 단계적으로 현대화하고 업무 절차 개선을 병행한다. 인증·결제와 KT닷컴·마이케이티의 데이터 활용 체계도 AI 기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넥스트 IT 인프라’는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인 넥스트 IPC(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템 특성에 맞춰 자원을 배치한다. 기술지원이 끝났거나 종료가 임박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점검해 전환하고, 백업과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포함된다.
| 구분 | 적용 범위 | 공개된 단계 |
|---|---|---|
| 플랫폼 | ERP·BSS·OSS, 인증·결제, 온라인 채널 | 단계적 현대화 계획 |
| 인프라 | 넥스트 IPC,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재해복구 | 점검·전환 계획 |
| 업무환경 |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AI 에이전트 관리 | 사내 적용·그룹사 확산 계획 |

업무환경 축의 실행 체계는 AID-X(AI-Driven Everything)다. KT는 기존의 AI 기반 개발 체계 AIDD를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전 과정으로 넓히고, 사내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AX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7월 AID-X 데모데이에서는 모바일 화면을 인식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수행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KT는 이 플랫폼으로 테스트 시간을 약 50% 줄이고 품질을 20% 높였으며 테스트 범위를 80% 확대했다고 밝혔다.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물체를 옮기는 휴머노이드 시연과 판교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 기반 노선 최적화 사례도 제시했다.
독자가 구분해 볼 지점은 계획과 검증 범위다. 넥스트 IT 발표에는 ERP·BSS·OSS별 완료 시점, 총투자비, 시스템별 전환 순서가 제시되지 않았다. AID-X 테스트 성과도 KT가 공개한 자체 수치이며 표본 규모와 측정 방법은 함께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실사용 가치는 반복 테스트 자동화와 일부 업무 개선 사례이고, 전사 확대의 비용 대비 효과와 고객사 적용 성과는 추가 공개가 필요하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플랫폼과 인프라의 안정성·보안성을 강화하고 내부 혁신에서 얻은 기술·운영 역량을 고객 서비스와 신규 AX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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