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학원·학교 선생님을 위한 AI 에이전트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울 대치동 선생님이나 지역 선생님이나 콴다의 어시스턴트를 쓰면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매스프레소는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회사로, 구글이 최초로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질문하면 풀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학생층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태블릿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선생님과 수업을 연결하는 ‘콴다 과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학생 이용자에 집중해왔던 사업 방향을 바꿔, 학생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선생님을 타깃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출시될 서비스의 가칭은 ‘콴다 조교’로, 현재 마무리 작업 단계에 있다. 이 대표는 학원 강사용으로 먼저 선보인 뒤 향후에는 학교 선생님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학원 강사들이 이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수업 준비 시간을 줄이면서도 교육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범용 생성형 AI가 대중화된 상황에서도, 콴다는 교육적 맥락과 학생 개인의 특성, 지역별 전문성을 반영해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매스프레소는 최근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9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 법인에서만 58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콴다 유료 구독자 수는 현재 약 3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베트남에 대해 교육열이 높고 학령 인구가 늘어나는 젊은 인구 구조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올해 목표로 영업이익 창출을 우선순위로 제시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매스프레소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