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SFASS 2026)’이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운영된다. 한국에서 이 포럼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는 국제 머신러닝 학회(ICML 2026)와 연계 개최돼 참여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 안전·보안 및 관련 표준에 관한 노력과 향후 협력방향’이다. 지난해 기초 의제 논의에서 나아가 올해는 AI 모델의 문화적·지리적 평가부터 자율 에이전트 시대의 사이버 위협 대응까지 실천적 논의로 범위를 넓혔다. 첫날에는 엠엘커먼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표준화 쟁점을 논의하고, 문화 특화 멀티모달 안전 벤치마크인 ‘AILuminate’의 중간 성과가 공개된다. 둘째 날에는 퓨처 오브 라이프 인스티튜트(FLI)와 협력해 ‘AI 안전 지수(AI Safety Index)’를 다루는 세션이 마련되며, 인공지능안전연구소 AI 평가팀이 한국어 AI 안전 평가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포럼의 핵심 목적은 서구 중심으로 형성돼 온 AI 안전 가이드라인을 보완하는 데 있다. 한국·인도·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기관들과 공동 개발 중인 다국어 멀티모달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국제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안전성과 신뢰성 평가 기준을 마련하려는 국제 협력 움직임도 함께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서구권이 주도해온 AI 안전 담론에 아시아권 국가들이 독자적인 평가 체계를 제시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이번 포럼은 AI 거버넌스 논의의 지역적 다양성을 넓히는 계기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