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의 권성택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청년 소상공인과 지원기관, 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AX(인공지능 전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비중은 27.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오프라인 매장 현장에서의 AI 활용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이 배경으로 깔렸다.
권 대표는 소상공인이 실제로 AI를 활용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별도 학습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는 사용 편의성, 매출과 지출을 분석해 실시간 경영 지표로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국가 표준과 연동되는 데이터 표준화가 그것이다. 특히 그는 온라인 데이터는 이미 상당 부분 축적돼 있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는 아직 자산화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티오더는 국내 수천 개로 파편화돼 있던 포스(POS) 시스템 버전을 통합하고, 누적 35만 대 규모 매장에서 발생하는 주문·판매 데이터를 표준화해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솔루션 ‘티오더AI’는 카카오톡으로 명령을 입력하면 배너 이미지 등록, 메뉴 수정, 세트 메뉴 구성 변경 등을 AI가 매장 시스템에 직접 반영하는 실행형 에이전트 형태로 작동한다. 회사는 향후 능동형 경영제안, CRM 마케팅, 재고·발주 관리, 정부사업 지원, AI 금융 매칭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흩어져 있던 매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표준화해, 소상공인이 AI를 실제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의 통합과 표준화가 소상공인이 AI를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취지로, 대규모 언어모델 자체보다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소상공인 AI 전환의 실질적 관건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