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업 뷰노가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기 ‘하티브 P30’을 앞세워 중동 5개국 시장에 진출한다. 뷰노는 이집트 헬스케어 기업 헬스아레나와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 등 중동 5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하티브 P30은 6유도 방식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로,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럽 CE-MDR과 영국 UKCA 인증을 획득했고, 이집트·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번 계약은 뷰노와 헬스아레나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중동·아프리카 최대 심장학회 ‘카디오알렉스’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하티브 P30을 선보인 것이 계기가 됐다. 원격의료 도입이 확대되는 중동 시장에서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 성사 배경으로 꼽힌다.

뷰노는 비슷한 시기 태국에서 열린 학회에도 참가해 AI 안저 영상 진단보조 기기 ‘펀더스 AI’를 소개하며 태국 공립병원과 클리닉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중동 첫 수출 성과로 검증된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히며, 동남아·중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 계획을 함께 언급했다.
국내 의료 AI 기업이 검증된 하드웨어와 AI 진단 솔루션을 동시에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주목할 만하다. 원격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지역에서 휴대용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의료기기·AI 기업들의 추가 진출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