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80% 줄였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기술 스태프인 타릭 시히파르는 미토스(Mythos) 계열로도 불리는 신형 페이블5 모델의 등장과 맞물려 AI 모델을 다루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시문과 예시를 많이 넣을수록 결과가 좋아진다는 통념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히파르에 따르면 최근 등장한 모델군은 오히려 더 짧은 시스템 프롬프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는 “가장 최근에는 이런 새로운 유형의 모델이 더 작은 시스템 프롬프트를 원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예시를 과도하게 제시하면 모델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역효과가 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페이블5 모델이 예시로 제공된 범위보다 실제로는 더 창의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이것을 하지 말라”는 식의 경직된 규칙 대신, 맥락을 통해 모델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프롬프트 설계 전략을 바꾸고 있다. 시히파르는 이러한 변화가 단계적으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초기 모델들은 짧은 프롬프트에 많은 예시와 제약적인 지시가 필요했지만, 모델의 이해력이 향상되면서 프롬프트 길이가 점점 길어졌고, 이제는 다시 짧아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번 사례는 AI 모델의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개발자와 기업이 모델을 다루는 방식도 함께 재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스템 프롬프트 최적화는 응답 품질뿐 아니라 처리 속도와 비용에도 직결되는 요소로, <a href=”https://www.storium.io/b58-%ec%95%84%eb%a7%88%ec%a1%b4-nova-2-lite-claude-sonnet-%eb%ac%b8%ec%84%9c%ec%b2%98%eb%a6%ac-%eb%b9%84%ec%9a%a9%ec%a0%88%ea%b0%90/”>여러 모델을 조합해 비용을 절감하는 아마존의 시도</a>처럼 모델 운영 효율화를 둘러싼 업계 전반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차세대 모델에서도 프롬프트 설계 원칙이 계속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개발자들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략도 함께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