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OpenClaw가 iOS와 Android용 컴패니언 앱을 공개했다. 두 앱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독립형 챗봇이 아닌 자체 호스팅 게이트웨이에 연결되는 보조 노드로 작동한다. 스마트폰은 에이전트의 두뇌 역할을 하지 않고, 카메라·위치·음성 등 하드웨어 기능을 게이트웨이에 제공하는 말단 장치가 된다.
OpenClaw의 핵심 구조는 게이트웨이와 노드의 분리에 있다. 게이트웨이는 macOS, Linux, Windows(WSL2) 환경에서 실행되며 세션·라우팅·도구·이벤트를 총괄하는 단일 제어 지점이다. 사용자의 채팅 메시지는 게이트웨이에만 도달하고 스마트폰에는 직접 전달되지 않는다. 모바일 앱은 기본 포트 18789에서 WebSocket으로 게이트웨이에 연결되며, 페어링 시 노드 역할임을 명시하는 요청을 전송한 뒤 게이트웨이 CLI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로컬 네트워크에서는 mDNS/Bonjour로 게이트웨이를 자동 탐색하고, 원격 접속은 Tailscale을 통한 보안 연결을 권장한다.
iOS 앱은 QR코드 또는 설정 코드로 페어링하며 카메라·화면·위치·사진·연락처·캘린더·리마인더 기능을 제공한다. Android 앱은 스트리밍 채팅 응답, 이미지 첨부, 전체 세션 이력을 지원하며 전경 서비스로 게이트웨이 연결을 유지한다. 두 플랫폼 모두 ElevenLabs 또는 시스템 TTS를 활용한 대화 모드와 에이전트가 대시보드를 렌더링할 수 있는 캔버스 화면을 제공한다. 단, 카메라와 화면 캡처는 앱이 전경에 있을 때만 동작하며 백그라운드에서 호출하면 오류가 반환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카메라·화면 녹화 같은 민감한 명령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으며, 게이트웨이 설정 파일에서 명시적으로 허용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 차단 목록은 허용 목록보다 항상 우선 적용된다. 페어링 자격증명은 기기에 저장되고, 토큰 갱신만으로 노드가 다른 역할로 전환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공개 엔드포인트와 Tailscale 구간에는 TLS 암호화(wss://) 사용이 강제된다. Peter Steinberger를 비롯한 커뮤니티 기여자들이 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앤트로픽과 무관한 독립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OpenClaw는 WhatsApp·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시그널·iMessage 등 기존 채팅 앱을 인터페이스로 활용하고, 웹 탐색·셸 명령 실행·파일 읽기와 쓰기를 지원한다. 모델은 API 키를 통해 호스팅·구독·로컬 형태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가 데이터를 자체 환경에 보유하면서 모바일 하드웨어를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통합하려는 수요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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