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Dapr의 개발사 Diagrid가 버전 1.18을 출시했다. 이번 릴리스의 핵심은 ‘검증 가능한 실행(Verifiable Execut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워크플로우 실행 이력에 암호화 서명과 출처 기록을 결합해 분산 시스템과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업데이트는 오픈소스로 즉시 제공되며, Diagrid의 관리형 플랫폼 Catalyst Cloud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워크플로우 이력 서명(Workflow History Signing)은 오픈 SPIFFE 표준 기반의 신원으로 실행 이력을 암호화 서명해 독립적으로 검증 가능한 변조 방지 레코드를 생성한다. 워크플로우 이력 전파(Workflow History Propagation)는 실행 계보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경계를 넘어 연결해, 하위 시스템이 요청의 출처와 선행 조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워크플로우 증명(Workflow Attestation)은 워크플로우와 활동이 검증된 실행 컨텍스트를 받아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검사를 출처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릴리스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에이전틱 AI의 확산이 있다.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를 승인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때, 기업은 누가 작업을 시작했는지, 실행 이력이 변조됐는지, 감사자가 일련의 사건을 독립 검증할 수 있는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Dapr 1.18은 워크플로우 이력 자체가 생산하는 데이터만큼 신뢰할 수 있고 감사 가능한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의료·금융 등 규제 산업에서 AI 기반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증명하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서 런타임 실행 영역으로 신뢰 검증 범위를 확장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작업 스케줄링 API가 안정 상태로 승격됐고, 구성 핫 리로딩, 양방향 gRPC 스트림 기반 액터 런타임 콜백, IPv6 이중 스택 네트워킹 지원이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틱 AI 재단(AAIF), CNCF 등 업계 주요 단체가 에이전트 기반 AI 시스템의 거버넌스와 신원·출처를 핵심 요건으로 정의하는 추세와 맞물려, Dapr 1.18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의 다음 단계가 내구성 실행에서 검증 가능한 실행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