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서비스 기업 젠스파크(Genspark)가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한국·일본 미디어 대상 브리핑을 열고 자사 제품 전략을 공개했다. 에릭 징(Eric Jing)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젠스파크를 프론티어 AI 모델을 일반 지식 근로자가 쉽게 쓸 수 있는 형태로 번역해 주는 ‘기술 번역가’로 정의했다. 오픈AI·앤트로픽 등 선도 AI 기업이 최고 성능의 모델을 만든다면, 젠스파크는 그 기술을 누구나 일상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도록 포장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젠스파크의 현재 서비스는 오픈AI·앤트로픽을 포함한 70개 이상의 AI 모델, 150개 이상의 도구, 20개 이상의 데이터셋을 통합한 에이전트형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만 입력하면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스프레드시트·문서를 자동 생성한다. ‘AI 워크스페이스 4.0’ 제품군에는 AI 슬라이드·AI 시트·AI 독스 등 오피스 기능과 구글 워크스페이스·마이크로소프트365 플러그인이 포함된다. 에릭 징 CEO는 생성형 AI 발전을 ▲2023년까지의 챗봇 시대 ▲2024~2025년의 코파일럿 시대 ▲2026년 이후의 자율형 에이전트 시대로 구분하며, 자사가 클로드 코드·코덱스 등 코딩 에이전트와 함께 1세대 자율 에이전트에 속한다고 밝혔다.
젠스파크가 공략하는 문제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일반 사용자의 활용 속도 사이의 간극이다. 매주 새로운 AI 모델이 쏟아지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여전히 기본적인 챗봇 수준에서 AI를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 에릭 징 CEO의 진단이다. 젠스파크의 에이전트는 컨텍스트 수집·정보 처리·비즈니스 결과물 생성의 3단계 처리 구조를 따르며, 사용자가 AI 모델 선택이나 프롬프트 최적화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AI 혁명은 10% 정도 진행됐다는 것이 에릭 징 CEO의 판단이며, 앞으로 사용자는 모델 성능보다 호환성과 편의성을 더 중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