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 플랫폼 ZenBusiness가 2026년 6월 23일 자사 AI 에이전트 Velo에 단계별 창업 실행 계획 기능인 Velo Blueprint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Velo는 개인화된 상시 창업 가이드를 표방하는 AI 에이전트로, 2025년 7월 첫 출시 이후 200만 건 이상의 대화를 처리했다. ZenBusiness 고객의 절반 이상이 Velo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그 중 53% 이상이 같은 달 안에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elo Blueprint는 새 창업자가 빈 화면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ZenBusiness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 대부분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곧바로 묻지 않고, 자신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직원 채용 준비가 됐는지,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지, 라이선스가 걱정되는지 등 여정 맥락을 먼저 설명한다. Blueprint는 이러한 대화를 출발점 삼아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제시하며,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초기 비용 추산, 사업 형태 선택 등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무료 계정을 만들면 초기 Blueprint를 저장해 웹과 모바일 앱에서 어디서든 이어 작업할 수 있다.
현재 Velo는 전체 대화의 약 72%를 직접 처리하며, 판단이나 공감이 필요하거나 더 높은 확실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사람 전문가에게 연결한다. 회사에 따르면 전문가 연결 사례의 약 60%는 단순 요약이나 리소스 제공이 아닌 심층 지원이 필요하다고 AI 에이전트가 먼저 판단해 전환된 것이다. ZenBusiness는 약 100만 명의 창업자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자들이 AI를 단순 답변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 지원과 다음 행동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ZenBusiness CEO이자 공동창업자 로스 버르도프는 “1000명 이상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에서 60% 가까이가 창업이나 경영 지도에 AI를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며 Blueprint 기능 확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창업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AI 코파일럿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ZenBusiness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처리 비율을 높이면서도 복잡한 상황에서는 사람 전문가로의 원활한 전환을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