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창작 공모전 ‘2026 한국마사회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수 기한은 8월 15일까지이며 국적,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말(馬) 이야기’이며, AI를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또는 숏폼 영상을 글로벌 영화제 플랫폼 필름프리웨이(FilmFreeway)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부문은 AI 필름과 30초 숏폼 두 가지다. 총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작에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0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상영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서울독립영화제와 협력해 신인 감독 대상 AI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ACFM 연계 쇼케이스도 준비 중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은 인류가 가장 오래 사랑해 온 이야기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창작 도구인 AI를 통해 국민 누구나 자신만의 말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말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문화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모전 주제와 맞물려 신화 속 유니콘·페가수스부터 경주마, 승용마, 인간과 말의 교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 출품이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영상 기술이 일반 창작자에게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이 AI 창작을 공식 대회 형식으로 수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적·연령·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글로벌 영화제 플랫폼에 출품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전문 영상 제작 인력이 아니더라도 AI 도구만으로 단편영화나 숏폼을 완성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ACFM 연계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AI 영상 창작 저변을 넓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