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6월 16일 생성형 AI에서 발생하는 한국 관련 정보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주권 방어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주변국발 왜곡 정보를 기반으로 독도, 동해, 김치, 한복 등에 대한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문제 제기의 배경이다. 반크는 이 같은 오류가 국내 공공기관 웹사이트들이 AI 학습에 친화적이지 않은 낙후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생기는 구조적 취약점이라고 지적한다.
반크가 선보인 ‘AI 코리아’ 플랫폼은 국민이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영문 사이트를 직접 진단하는 참여형 구조로 설계됐다. 평가 기준은 검색 엔진 최적화(SEO), 답변 엔진 최적화(AEO), 인공지능 최적화(AIO) 세 가지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 정보가 글로벌 LLM(대규모 언어 모델)에 얼마나 정확하게 학습되는지를 측정한다. 반크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지자체·공공기관 42곳의 영문 사이트를 평가했으며, 대한민국 정부 포털이 1위, 강원도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기태 단장은 AI 시대의 영토란 글로벌 AI가 학습하는 데이터 그 자체라고 규정하며, 한 번 왜곡된 데이터 생태계는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크는 국내 국민과 700만 재외동포, 해외 한류 팬들이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주권 방어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AI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학습하는 방식이 광범위해질수록 공공 데이터의 AI 가독성이 국가 이미지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