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에서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을 열고 선발된 5000명을 대상으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사업에는 총 6만 3000명이 지원해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범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1기 선정자, 멘토 기관,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동시 개최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가 공유됐다.
선발된 5000명은 전문 멘토링, 창업활동자금, 인공지능(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사전검토)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받게 된다. 멘토 기관으로 참여한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심사 총평에서 “이번 선발 과정에서 가장 큰 자산은 도전자들의 실행 의지”라며 멘토단의 밀착 지원을 약속했다. 선정된 한 참가자는 실패 우려로 창업을 망설였으나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출범식 직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별 오리엔테이션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선정자들은 향후 지원 프로그램 로드맵을 안내받고 매칭된 멘토 기관과 첫 네트워킹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5만 8000여 명에게는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존 신청서를 보완하면 ‘모두의 창업 2기’ 선정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한성숙 장관은 선발된 5000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전 과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서 AI 솔루션이 명시적으로 포함된 점은 초기 창업가의 실행 방식 변화를 반영한다. 과거 개발자나 디자이너 확보가 진입 장벽이었던 아이디어 단계에서, 이제는 생성형 AI 도구로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을 빠르게 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정부가 멘토링·자금과 함께 AI 솔루션을 기본 자원으로 묶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에 뛰어드는 비전공 도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성격이 짙다. 다만 AI 솔루션의 구체적 제공 범위와 활용 교육 수준은 향후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드러날 부분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