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6월 10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국내외 예능 토크쇼 출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녹화는 6월 5일에 진행됐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과의 인연, 자신의 성장 배경, AI 시대에 대한 견해를 직접 밝혔다.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세 사람 모두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라고 표현하며, 세 회사 모두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국 파트너 기업에 대해서도 SK,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엔비디아의 인연이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가 엔비디아 기술을 세계적 현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AI 시대에 대해서는 “AI가 기술 격차를 좁힐 것”이라며, 과거에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만 컴퓨터를 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9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뒤 식당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하며 자랐던 경험을 언급하며, 어떤 일이든 100%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성공에 필요한 덕목으로는 실패를 견디는 힘을 꼽았다. 그는 “위대해지려면 고통과 실패를 겪어야 하며, 실패하고 돌아오는 반복이 회복탄력성과 인격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지능은 이제 흔한 것이 됐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은 AI로 얻을 수 없다”는 말로 인간 고유 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 사회와 K팝, K컬처, K뷰티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