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6월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특별 생방송에 출연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수장이 국내 플랫폼 생중계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양사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자리였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6만 장을 확보한 주요 고객이자,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파트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왔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공개 소개했으며, 발표 화면에 네이버클라우드 사명 옆에 하트 표시와 엔비디아 로고를 함께 배치해 협력 관계를 부각시킨 바 있다.
이번 치지직 라이브는 단순한 홍보 이벤트를 넘어 양사 간 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을 다루는 자리로 활용됐다. 네이버 1784는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AI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황 CEO의 방문 자체가 파트너십의 상징성을 더했다. 앞서 6월 5일 황 CEO가 이해진 의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서울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회동할 당시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으로 식사비를 결제하면서 네이버의 오프라인 기술도 함께 조명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라이브 방송이 치지직의 브랜드 인지도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