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 로직 앱(Azure Logic Apps)에 코드 인터프리터를 추가해, 워크플로 안의 AI 에이전트가 파이썬·자바스크립트·C#·파워셸 코드를 생성하고 하이퍼-V(Hyper-V) 격리 샌드박스에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코드 인터프리터는 로직 앱 에이전트 루프 안에서 하나의 도구로 작동한다. 즉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자연어 지시를 받아 이를 수행할 코드를 만들고, 그 코드를 안전한 샌드박스에서 실행한 뒤 결과를 돌려주는 과정이 하나의 통제된 워크플로 안에서 이뤄진다.
이 기능은 애저 컨테이너 앱(ACA)의 동적 세션으로 구동된다. 각 코드 인터프리터 세션은 자체 하이퍼-V 경계 안에서 실행되는데, 이는 MS가 자사의 신뢰할 수 없는 작업에도 쓰는 하드웨어 수준의 격리 기법이다. ACA 세션 풀에 네트워크 격리를 적용하면 데이터가 정해진 네트워크 경계를 벗어나지 않는다. 생성된 코드가 호스트 프로세스가 아니라 격리 환경에서 돌기 때문에, 모델이 잘못 만들어낸 시스템 삭제 명령 같은 코드가 실제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 활용 사례는 간단하다. 기업이 스프레드시트에 담긴 영업 데이터를 로직 앱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넣으면, 에이전트가 문서 분석 도구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추세 계산과 시각화를 위한 파이썬 코드를 생성해 샌드박스에서 실행한 뒤 결과를 돌려준다. 질문을 던진 사람은 파이썬을 몰라도 된다. 통합 워크플로는 흐름 중간에 데이터를 변환·분석·보강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과거에는 애저 함수나 외부 API를 따로 호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에이전트가 같은 워크플로와 같은 보안 경계 안에서 변환 코드를 직접 만들어 실행한다.
코드 인터프리터의 추가는 MS의 에이전트 플랫폼 지형에서 로직 앱의 위치를 분명히 한다. 애저 솔루션 아키텍트 솜나트 사하는 기업 아키텍트가 직면한 세 갈래 선택을 정리했다. 450개 이상의 커넥터로 통합 중심 워크플로를 다루는 로직 앱 에이전트 루프, 완전한 모델 제어가 가능한 프로코드 다중 에이전트용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내장된 로코드 대화형 에이전트용 코파일럿 스튜디오다. 그는 로직 앱이 ERP·CRM·데이터베이스·API 등 여러 기업 시스템에 걸쳐 거버넌스와 재시도 로직, 감사 추적을 갖춰 조율해야 할 때 가장 적합한 통합 아키텍트의 에이전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샌드박싱 방식은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를 어디서 실행할지 고민하는 팀에게 비교할 만한 지점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엣지 네트워크에서 컨테이너 기반 격리와 가벼운 작업용 V8 아이솔레이트를 쓰고, 구글의 GKE 에이전트 샌드박스는 g비저(gVisor) 커널 가로채기를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기본 요소로 활용한다. MS의 하이퍼-V 마이크로VM 방식은 셋 중 가장 강한 경계를 제공하지만 ACA 인프라가 필요해, 격리 강도와 이식성, 운영 부담 사이에서 저마다 다른 절충을 택하고 있다. 로직 앱 코드 인터프리터는 현재 공개 미리보기로 제공되며, ACA 코드 인터프리터 세션 풀을 사전에 구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