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개인화 식당을 추천하는 앱 Zest가 정식 출시 후 수 주 만에 10만 건 이상의 방문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776(알렉시스 오하니안)과 카인드레드 벤처스(Kindred Ventures)로부터 180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Zest는 사용자가 신용카드를 앱에 연결하면 금융 데이터 서비스 Plaid를 통해 음식·음료 카테고리 결제 내역을 가져와 개인 식사 지도를 생성한다. 앱은 방문 빈도와 지출 금액을 기반으로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동네 단골집까지 실제 선호 패턴을 파악하고, AI가 이 데이터를 학습해 다음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공개 리뷰 플랫폼부터 미슐랭 가이드까지 8,000만 건 이상의 외부 리뷰 데이터도 추천 품질 향상에 활용된다. 공동창업자 마리오 고메스-홀(Mario Gomez-Hall)은 과시 목적의 리뷰가 아닌 실제 지출에서 나온 데이터가 더 진정성 있는 추천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과거 동일한 접근을 시도했던 Blippy 등의 실패 사례와 차별화되는 점은 데이터 공유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취향 이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Zest는 이달 방문한 식당에 대한 자유형 메모 기능과, 스포티파이의 Discovery Weekly처럼 도시 내 새 식당을 주기적으로 추천하는 ‘Fresh Picks’ 기능 출시를 앞두고 있다.
Zest 팀은 장기적으로 식당을 넘어 쇼핑 등 다른 도시 생활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결제 데이터를 사회적 네트워크와 AI 추천의 결합점으로 삼는 이 모델은, 핀테크와 소셜 로컬 앱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