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들이 B2B 영업 자동화, 모빌리티 운용 최적화, 패션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겨냥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B2B 영업 솔루션 스타트업 세일즈맵은 홈페이지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적절한 시점에 대화를 먼저 시작하는 AI 상담 챗봇 ‘세아(SeA)’의 7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세아는 방문자의 페이지 체류 시간과 스크롤 깊이를 파악해 예산·팀 규모·도입 시점 등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잠재 고객으로 판단되면 미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모빌리티 운용 최적화 스타트업 프리딕션은 전기차 운용 AI 플랫폼 ‘이뷰(EView)’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물류사 일양로지스를 포함해 총 10대 차량에 대한 구독 계약을 맺었다. 이뷰는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크로노스 V1’을 탑재해 배터리 상태 진단과 실주행 가능 거리 예측, 이상 감지, 예상 매각가 산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션테크 스타트업 패딧은 작업지시서를 중심으로 드라이브, 협업, 도식화, 원단 관리, 2D·3D 설계, 생산 과정을 연결하는 패션 제조 DX(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기업마다 다른 양식의 작업지시서와 분산된 CAD 파일을 하나의 기준 데이터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행사·지원 측면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졌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싱가포르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주제로 ‘2026 제5회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을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AIST 로봇 분야 창업경진대회 ‘K-ROBOTICS STARTUP CUP-FINAL LEAGUE’도 오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로봇 센싱·구동, 인지·판단, 피지컬 AI 등 주요 분야의 로봇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상용화와 초기 계약 확보, 해외 진출 무대 참여를 동시에 진행하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