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마이닝과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CM KDD 2026이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공식 행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한국 제주를 개최지로 정했으며, 연구 논문 발표와 산업 응용 세션, 기조강연을 한 일정 안에서 진행한다. 국내 연구자와 기업에는 해외 연구진의 최신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데이터·AI 기술의 실제 적용 방향을 비교할 기회다.
기조강연은 제프 딘 구글 수석과학자가 11일 오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문을 연다. 딘은 지난 15년간 AI 발전을 이끈 모델 구조, 대규모 분산학습, TPU(텐서 처리 장치), 학습·서비스 효율화 기술을 돌아보고 구글의 제미나이 개발 과정과 향후 중요해질 연구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12일 오전 8시에는 저우징런 알리바바 수석부사장 겸 최고AI설계자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데이터 변환, 스키마 탐색, 텍스트 기반 SQL 생성과 에이전트형 업무 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한다.

| 일정 | 연사 | 핵심 주제 |
|---|---|---|
| 8월 11일 | 제프 딘 | AI 발전 흐름과 제미나이, 향후 연구 방향 |
| 8월 12일 | 저우징런 | LLM 기반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
| 8월 13일 | 레지나 바질레이 | AI를 활용한 질병 진단·치료와 현재 방법의 한계 |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 8시에는 레지나 바질레이 MIT 교수가 질병 진단과 치료를 AI로 다시 설계하는 문제를 발표한다. 분자·세포 모델링과 의료영상 분석에서 AI가 새로운 생물학적 통찰과 치료법 탐색을 도운 사례를 제시하는 동시에, 현재 방식이 기대만큼 작동하지 않는 문제도 짚을 계획이다. 세 강연은 모델 성능 경쟁에 머물지 않고 데이터 시스템, 연구 조직, 의료 적용으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행사의 실질적 관전점은 발표 기술이 현장 도입 조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다. 제미나이와 큐원 같은 대형 모델의 개발 방식, 데이터 에이전트의 검증 구조, 의료 AI의 실패 지점을 같은 대회에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조강연은 연구와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제품 가격이나 상용화 일정이 확정되는 행사는 아니다. 기업과 기관은 강연에서 제시된 방법을 도입 성과로 단정하기보다 공개 논문과 후속 제품 발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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