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6 서울헬스쇼’에서 AI 기반 의료기기와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헬스테크 제품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만성질환 관리·재활 보조·노후 재무 상담을 아우르는 종합 웰니스 행사로, AI 기술을 일상 건강 관리에 접목한 제품들이 주요 볼거리로 떠올랐다.
AI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뷰노는 가정용 AI 심장 관리 솔루션 ‘하티브’를 선보였다. 손가락 두 개 크기의 소형 심전계를 종아리에 30초간 대면 심전도 측정이 완료되며, 앱을 통해 부정맥 위험도와 심장 이상 징후를 AI 기반으로 분석·추적할 수 있다. 혈압·혈당·체중 데이터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는 브이디로보틱스의 ‘하이퍼쉘’이 주목받았다.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이 기기는 AI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해 필요한 순간에 하중을 경감시켜 준다. 등산·러닝·골프 같은 일상적인 야외 활동은 물론 내리막길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보조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도 특화 부스를 마련했다. KB헬스케어는 모바일 앱으로 건강검진 예약부터 결과 조회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KB오케어’를 소개했고, 신한라이프는 생애주기 맞춤형 보험 추천 및 재무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등 온라인 공공 서비스를 퀴즈 형식으로 알렸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를 배경으로 AI 기술이 의료기기와 일상 건강 관리 영역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이번 행사가 반영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