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26년 6월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91포인트(+0.45%) 오른 51307.79, S&P500 지수는 9.82포인트(+0.13%) 상승한 7609.78, 나스닥 지수는 7.09포인트(+0.03%) 오른 27093.90에 각각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이로써 9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승세를 이끈 핵심 요인은 AI 업종 기대감과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였다. 컴퓨텍스 2026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업용 IT 기업 HPE는 2018년 이후 최대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9% 급등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도 브렌트유 배럴당 96.00달러(+1.1%),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3.76달러(+1.7%)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 전반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반도체 공급망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교차하며 상승 동력이 유지되는 흐름이다.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PC·스마트폰 등 소비자 전자기기 가격 인상으로 번지는 ‘칩플레이션’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음에도 시장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다만 AI 투자 규모에 걸맞은 실적 증명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증시의 추가 상승 지속 여부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