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기업 정형 데이터 기반 예측 AI를 개발해온 스타트업 쿠모 AI(Kumo AI)를 4억 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 임원이 링크드인을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로 자사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AI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업 고객의 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반을 넓히게 됐다.
쿠모 AI는 고객 정보, 결제 데이터 등 기업 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성 질문에 답하는 AI 모델 개발에 특화된 회사다. 일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처리하기 어려운 정형 데이터 분석을 강점으로 삼아, 도어대시·레딧·데이터브릭스·스노우플레이크 등을 고객사 및 파트너로 확보했다. 쿠모는 올해 4월 최신 모델 쿠모RFM-2를 출시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쿠모 모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AI 파운드리 소프트웨어에 통합하거나 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쿠모 연구진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편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 AI 제품 판매를 위한 서드파티 파트너 프로그램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laude Partner Network)’를 공식화했다. 3월 출범 이후 4만 건 이상의 참여 신청을 받아 현재 약 100개 업체로 시작하며, 액센츄어·코그니전트 같은 대형 전문 서비스 기업과 중소 컨설팅·IT 서비스 업체가 포함됐다. 앤트로픽은 파트너 등급을 나누는 서비스 트랙도 신설했으며, 인증 인력 10명 이상이면 셀렉트(Select), 1000명 이상이면 글로벌 프리미어(Global Premier) 등급을 부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에서 자체 개발한 첫 추론 모델 MAI-싱킹-1(MAI-Thinking-1)과 이미지·음성·코딩 등 용도별 모델 6종을 공개하며 자체 AI 연구 역량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책임자는 “세계 상위 4개 AI 연구소 중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현재 그 반열에 구글 딥마인드·오픈AI·앤트로픽을 꼽았다. MAI-싱킹-1은 타사 모델 증류 없이 자체 데이터와 자체 지식재산으로 학습했으며, 일부 작업에서 오픈AI 동급 모델보다 낮은 비용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