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기반 AI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디노티시아(Dnotitia Inc.)가 기관·기업 맞춤형 AI 언어모델군 ‘DNA 3.0’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 DNA 3.0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계열인 큐원(Qwen) 3.5·3.6을 기반으로, 디노티시아가 자체 사후학습과 튜닝을 적용한 모델군이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공개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과 기업의 데이터, 업무 목적, 응답 기준에 맞게 조정했다는 점이다. 특히 큐원 계열 모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응답 제약과 한국어 답변 내 언어 혼입 현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후학습을 진행했다. 모델군은 0.8B, 2B, 4B, 9B, 27B, 35B-A3B, 122B-A10B 등 다양한 규모로 구성되어 사용 환경과 비용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35B-A3B와 122B-A10B 모델은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방식을 적용했다. 질문마다 필요한 일부 전문가 모델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형 모델의 성능을 확보하면서 연산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노티시아는 DNA 3.0을 자사의 AI 데이터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에 적용해 기업 문서 기반 질의응답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노티시아는 2024년 12월 DNA 1.0을 시작으로 한국어 논리 추론 특화 모델 DNA-R1, 에이전틱 AI 모델 DNA 2.0을 잇달아 공개하며 국내 오픈소스 LLM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DNA 3.0은 큐원 계열 기반으로 기관·기업 특화 튜닝을 강화한 후속 모델군으로, 한국어 기반 업무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