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이 암, 에스케이텔레콤과 차세대 인공지능 추론 서버를 공동 개발한다. 세 회사가 2026년 4월 발표한 계획은 암이 직접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 ‘암 에이지아이’와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 가속기 ‘리벨카드’를 한 서버에 결합하는 것이다. 하드웨어만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펌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묶음도 함께 개발한다. 완성된 시스템은 에스케이텔레콤의 실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해외 통신사와 공공 부문을 포함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세 회사의 역할은 추론 서버가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구조를 반영한다. 중앙처리장치는 가속기와 메모리, 네트워크 사이의 작업을 조정하고, 신경망처리장치는 인공지능 모델의 반복 연산을 맡는다. 암 에이지아이 중앙처리장치는 암 네오버스 설계 자산을 기반으로 하며, 리벨카드는 리벨100 칩 네 개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결합한 모듈형 제품이다. 리벨리온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전력과 비용을 줄이면서 거대 언어모델과 멀티모달 모델, 전문가혼합 모델의 추론을 처리하는 용도로 이 구성을 제시했다.

검증 단계에서는 독자 인공지능 모델과 통신 분야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자체 기반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이 서버에서 구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발표 시점 기준으로 상용 배치나 성능 수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존 원고처럼 이미 운영 환경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단정하거나, 그래픽처리장치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고 확정해서는 안 된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공동개발 범위와 향후 검증 계획이다.
| 참여사 | 공개된 역할과 자산 |
|---|---|
| 리벨리온 | 리벨카드 가속기와 전체 소프트웨어 제공 |
| 암 | 에이지아이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 제공 |
| 에스케이텔레콤 |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성능·안정성 검증 |
이번 협력의 핵심은 각 부품의 역할을 한 체계로 묶어 국내에서 통제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만들겠다는 데 있다. 자체 데이터와 운영 환경을 관리하려는 국가·통신사에는 서버 구성뿐 아니라 공개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현장 검증이 중요하다. 세 회사는 기술 검증을 마친 뒤 아시아를 중심으로 상용 공급 기회를 검토한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완제품 출시가 아니라 공동개발과 검증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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