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PU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2026년 레니게이드(RNGD) 양산을 확대해 연매출 800억~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가 8월 5일 언론 라운드테이블에서 밝힌 계획은 올해 레니게이드 2만장을 생산하고, 이 가운데 7000~8000장을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확보한 구매주문(PO)은 약 200억원 규모다. 목표 상단인 1000억원에 이르려면 남은 기간 추가 수주와 실제 매출 인식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
레니게이드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멀티모달 모델의 데이터센터 추론을 겨냥한 2세대 AI 가속기다. 퓨리오사AI는 2024년 10월 공식 블로그에서 서울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술기업에 레니게이드 서버를 전달했고, 다른 고객사도 칩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레니게이드가 메타의 라마 3.1 70B를 구동하고 있으며 고객 평가에서 지연시간과 처리량, 에너지 소비를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개발 시제품을 넘어 고객 환경에서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 구분 | 확인된 내용 | 남은 조건 |
|---|---|---|
| 연매출 목표 | 800억~1000억원 | 추가 수주와 매출 인식 |
| 생산 계획 | 레니게이드 2만장 | 고객 공급 7000~8000장 |
| 확보한 주문 | 약 200억원 | 반복 발주 확대 |
성장 전략의 핵심은 양산 물량을 단순 출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소프트웨어 환경에 맞춰 서버와 개발도구를 함께 제공하는 데 있다. AI 반도체는 칩 성능만으로 판매가 결정되지 않으며 모델 호환성, 개발 환경, 고객 지원과 장기 공급 능력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 퓨리오사AI가 공개한 공급 계획이 중요한 이유도 첫 주문 이후 재주문과 적용 범위 확대가 매출의 지속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1000억원은 확정 실적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연간 목표다. 현재 공개된 주문 규모와 목표치 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생산부터 고객 인도와 회계상 매출 인식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성과를 판단할 기준은 2만장 생산 자체보다 고객 공급 물량, 추가 구매주문, 반복 수주가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다. 레니게이드의 양산 전환은 성장의 출발점이지만 매출 1000억원 달성 여부는 하반기 상용 계약과 납품 속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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