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7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휴머노이드용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전시는 비전·홈·워크·모빌리티 등 네 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휴머노이드용 패널과 모니터·TV·정보기술 기기·차량용 OLED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차량용에서 정보기술 기기로 적용 범위를 넓혀 온 P-OLED를 휴머노이드의 표시 장치로 제시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휴머노이드용 P-OLED는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하며 영하 30도부터 영상 85도까지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회사가 공식 자료에서 밝힌 단계는 전시와 국내 첫 공개까지다. 공급 고객, 양산 시점, 적용할 휴머노이드 모델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가혹한 온도 조건에 대응하는 패널 특성은 확인됐지만 실제 상용 제품 채택 여부와 일정은 별도의 공급 계약이나 후속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전문 업무용으로는 220ppi 해상도와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한 27인치 5K OLED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그래픽 작업과 주식 거래, 의료처럼 세밀한 정보 표시가 필요한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며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16인치 노트북용 OLED는 동영상 재생 시 120Hz로 작동하고 정지 화면에서는 20Hz까지 주사율을 낮춘다. 홈 구역에는 24.5인치 540Hz, 27인치 DFR 720Hz, 39인치 21대9 5K2K 게이밍 OLED가 전시됐다. 탠덤 WOLED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해 밝기 4,500니트와 반사율 0.3% 미만을 구현했다.
| 적용 영역 | 공식 확인 사양 | 완료·계획 상태 |
|---|---|---|
| 휴머노이드 | P-OLED, 영하 30도~영상 85도 작동 | 국내 첫 공개 완료, 양산 일정 미공개 |
| 전문 업무 | 27인치 5K, 220ppi, RGB 스트라이프 | 첫 공개·장관상 수상 |
| 노트북 | 16인치, 동영상 120Hz·정지 화면 20Hz | 전시 완료 |
| 모빌리티 | 48인치 P2P·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 디지털 콕핏 체험 전시 완료 |
모빌리티 구역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8인치 P2P(Pillar to Pillar)와 뒷좌석 천장에 설치된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적용한 디지털 콕핏이 마련됐다. 앞좌석 탑승자는 내비게이션과 영상 콘텐츠를 나눠 이용하고, 뒷좌석에서는 필요할 때 화면을 펼쳐 화상회의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의 적용처를 로봇과 업무·차량 환경으로 넓히려는 방향을 보여줬지만, 휴머노이드용 P-OLED의 상용화 수준은 공개 사양보다 후속 고객 확보와 양산 계획에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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