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상담 내용을 관리하는 앱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화면과 데이터 구조를 갖춘 업무 앱 초안이 생성되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나온다. 노코드 플랫폼 기업 아가도스는 자연어 대화로 웹·모바일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실행하는 노코드 AI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기능 범위에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이용한 앱 생성, 드래그앤드롭 화면 편집, 백엔드와 데이터베이스 자동 구축, 생성된 앱의 즉시 실행이 포함된다. 사용자가 현장 점검 결과를 모바일로 입력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앱을 요청하면 기본 화면과 기능을 먼저 구성하고, 이후 필요한 항목을 직접 고치는 방식이다.
아가도스는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문서, 표, 고객 정보, 업무 절차를 앱 형태로 전환해야 데이터가 쌓이고 자동화나 AI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노코드 도구가 화면과 업무 흐름을 직접 조립해야 했다면, 이번 제품은 자연어 요청을 출발점으로 삼아 초기 구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타 공개 시점은 2026년 3분기로 예고됐다.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안정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 연동, 기업 내부 시스템 통합, 산업별 앱 템플릿, 앱 마켓플레이스는 향후 확장 항목으로 제시됐으며 현재 제공 기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업무 담당자가 직접 앱을 만든다는 구상은 개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출시 전 확인할 조건도 많다. 사용자 권한 관리, 개인정보 저장 위치,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방식, 오류가 생겼을 때 되돌리는 절차, 요금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타에서는 앱 생성 속도보다 실제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고 수정 이력을 남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검증 항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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