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브라질의 대표 신문 폴랴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와 인터넷 포털 UOL을 각각 산하에 둔 그루포 폴랴(Grupo Folha), 그루포 UOL(Grupo UOL)과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오픈AI의 브라질 첫 언론사 파트너십인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 이상의 ChatGPT에서 두 언론사의 취재 콘텐츠를 출처 링크와 함께 요약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현재 ChatGPT의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월간 활성 사용자 5000만 명이 넘으며 하루 약 1억 4000만 건의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 오픈AI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에 이어 브라질로 언론사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AI 기반 정보 제공에서 신뢰성 있는 보도와 출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오픈AI 미디어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 바룬 셰티(Varun Shetty)는 “폴랴와 UOL을 ChatGPT에서 접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유용하고 시의적절하며 지역 밀착형 답변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언론사에도 수익 기회와 기술 접근권을 함께 제공한다. 폴랴와 UOL은 협약을 통해 Codex, ChatGPT Enterprise, API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해 취재 보조 도구 개발, 독자 대상 혁신 서비스 구축, 내부 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폴랴 공동 CEO 카를루스 폰시 지 레옹(Carlos Ponce de Leon)은 “AI가 뉴스 산업의 다음 시대를 정의할 것이며, 오픈AI와의 협력으로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UOL CEO 파울루 사미아(Paulo Samia)는 “AI 플랫폼이 고품질 콘텐츠 제공자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전 세계 언론사와 연이어 협약을 체결하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는 AI 모델 학습에 기존 뉴스 콘텐츠를 활용했다는 언론사들의 저작권 문제 제기에 맞서 개별 파트너십 방식으로 대응해왔으며, 각 협약에서 출처 표기와 원문 링크 제공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언론 업계에서는 AI 기업이 뉴스 콘텐츠 접근의 대가로 금전적 보상과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이 모델이 향후 미디어·AI 공존의 표준 틀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