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AI 모드(AI Mode) 출시 1주년 데이터를 공개하며 미국 내 검색 행동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했다. AI 모드는 출시 이후 분기마다 쿼리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억 명을 돌파했다. 구글은 AI 모드의 성장이 기존 검색 사용량을 대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체 검색 쿼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공개한 미국 내 AI 모드 사용 패턴에 따르면, 음성과 이미지를 활용하는 검색이 전체 미국 검색의 6분의 1을 넘어섰고, 이미지 검색은 월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평균 AI 모드 쿼리 길이는 전통적인 검색 쿼리 대비 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 관련 쿼리는 지난 6개월간 AI 모드 전체 쿼리 대비 80% 빠르게 증가했으며,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할지”처럼 실행 지향적 표현으로 시작하는 쿼리와 아이디어 탐색형 쿼리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들은 사용자들이 AI 모드에서 키워드 검색이 아닌 구체적인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위해 검색을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은 AI 모드가 “전통적인 검색 엔진과 대화형 AI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기존에는 검색하지 않았던 복잡하고 구체적인 질문들을 검색 엔진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브레인스토밍 관련 쿼리는 출시 이후 전체 쿼리 성장률보다 30% 빠르게 늘고 있다.
구글은 이번 I/O에서 정보 에이전트, 생성형 UI, 맞춤형 대시보드 기능을 추가로 예고하며 AI 모드의 기능을 에이전틱 방향으로 지속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I 검색 이용자가 늘수록 검색 빈도 자체도 높아지는 양의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AI 모드는 구글 검색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의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