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Vera Rubin NVL72 랙이 코어위브,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7월 21일 생산 확대 상황을 공개하며 30개국 350곳이 넘는 공장 사이트가 랙 규모 공급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급망 전체가 고객 서비스 중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네 곳의 파트너에서 실물 랙이 작동한다는 사실과 양산 확대 계획은 확인된다.

플랫폼은 Vera CPU와 Rubin GPU만이 아니라 NVLink 6, Spectrum-6, ConnectX-9, BlueField-4 등 여러 칩과 랙 트레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동 설계한 구조다. 엔비디아는 트레이 안에서 케이블·팬·호스를 없애 조립 시간을 수 시간에서 1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섭씨 45도의 액체 냉각 입구 온도와 폐쇄형 순환 구조는 냉각기 없는 드라이쿨러 운용을 염두에 둔 설계다.
첫 공개 성능 자료는 코어위브가 라이브 하드웨어에서 DeepSeek-R1을 구동한 결과다. Vera Rubin NVL72가 Grace Blackwell NVL72보다 메가와트당 초당 토큰을 10배 개선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혼합전문가 모델의 통신을 위해 NVLink 6 패브릭은 260TB/s의 올투올 대역폭을 제공하며, 코어위브는 액체 냉각 Spectrum-X SN6600-LD를 스위칭 패브릭으로 배치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Vera Rubin NVL72 기반 첫 A5X 베어메탈 인스턴스가 런던 스타트업 Ineffable Intelligence에 제공돼 강화학습 기반 시스템 시험에 쓰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미스트랄의 확대 협력에 따라 미스트랄이 수천 개의 최신 GPU 용량을 더하고, 향후 양사 인프라가 수만 개 GPU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실제 가동 사례와 향후 조달 규모는 서로 다른 단계다.
네트워크와 CPU 수치도 발표 주체별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Spectrum-X가 일반 이더넷보다 높은 RDMA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DeepInfra는 자체 운영 환경에서 Vera CPU가 대체 CPU보다 최대 1.6배 많은 동시 에이전트와 최대 2.2배 빠른 오케스트레이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워크로드와 비교 대상이 달라 이 결과를 모든 서비스의 비용 절감률로 옮길 수는 없다.
제목의 ‘공급 확대’는 네 파트너의 랙 가동과 엔비디아가 밝힌 양산 단계에 한정된다. 30개국 350여 곳은 회사가 제시한 공급망 범위이며 고객별 설치 대수와 상용 이용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속 판단에는 각 클라우드의 일반 제공 일정과 요금, 동일 조건의 외부 벤치마크가 필요하다. 그 전까지 10배 수치는 코어위브의 DeepSeek-R1·전력 기준 결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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