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발간한 반도체 이슈 코멘트에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을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진단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장기공급계약(LTA) 조건과 2027년 실적 전망을 둘러싼 파편적 정보가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K하이닉스가 서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을 단순 납품처가 아니라 중장기 수요를 함께 만드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LTA를 이익을 포기하는 계약으로 단정하기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보고서는 실제 계약 가격이나 고객사별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특정 가격 인하가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와 SK그룹이 2026년 하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면 미국 빅테크·프런티어 모델 기업과 합작법인, 지분 투자, 데이터센터 입주 확약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LTA 판매가격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는 내용도 담겼지만, 협력과 가격 개선은 모두 증권사 전망이거나 진행 중인 사안이다.
수급 전망은 더 구체적이다. 보고서는 2026년 하반기 D램 수요 충족률을 75~80%로 추정했고, 2027년에는 6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기적·선수요를 제외하고 실제 수요만 계산해도 2027년 충족률이 약 70%에 머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공급 부족과 판가 상승 가능성을 가리키는 메리츠증권의 추정치이며, 확정된 시장 결과는 아니다.
| 구분 | 메리츠증권 추정 | 해석 조건 |
|---|---|---|
| 2026년 하반기 D램 수요 충족률 | 75~80% | 공급 부족 심화 전망 |
| 2027년 전체 수요 충족률 | 60%대 | 보고서 전망치 |
| 2027년 실제 수요 기준 충족률 | 약 70% | 진성 수요만 반영 |
자료: STORIUM 정리
기업가치 평가에서도 저평가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2026년·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 5.7배·3.9배, SK하이닉스 5.5배·3.5배다. 메리츠증권은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과 특별배당 가능성도 주가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이 수치와 주주환원 전망 역시 증권사 추정에 근거한다.
이번 자료는 학술 논문이나 기업의 확정 공시가 아니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의 조사분석자료다. 보고서 자체도 추정치에 오차가 있을 수 있고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따라서 LTA의 실제 계약 조건,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 2027년 수급과 주주환원 규모는 향후 기업 공시와 실적 발표를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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