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가 오픈소스 로봇 개발 플랫폼 ‘르로봇(LeRobot)’에 신규 모델과 프레임워크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로봇 개발자 약 300만 명과 AI 빌더 약 1,600만 명을 연결해 물리 AI(physical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핵심 모델은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언어-액션(VLA) 모델 ‘아이작 GR00T 1.7’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최초의 오픈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르로봇 워크플로우를 통해 후속 학습과 배포가 한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아이작 텔레옵(Isaac Teleop)’은 외부 장치로부터 인간 시연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수집해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향후에는 물리 AI용 프론티어 월드모델 ‘코스모스 3(Cosmos 3)’도 르로봇에 통합돼, 실제 데이터 수집이 어렵거나 비용이 큰 상황에서 데이터 생성과 시뮬레이션, 정책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엔비디아가 로봇 기능안전 풀스택 플랫폼 헤일로스(Halos)를 공개한 데 이어, 로봇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을 오픈소스로 넓히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도 엔비디아는 1,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물리 AI 데이터셋과 아이작 심(Isaac Sim)·아이작 랩(Isaac Lab)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공개해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성능 평가, 배포에 이르는 로봇 개발 파이프라인 전 구간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지원하게 됐다.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인 토마스 울프는 GR00T 1.7과 아이작 텔레옵이 르로봇에 통합되면서 로봇 개발자들이 공유 모델과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모스 3가 추가되면 커뮤니티가 프론티어 월드모델에 접근할 경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로봇 개발의 문턱을 낮춰 스타트업과 연구기관들이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 없이도 물리 AI 모델을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