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계열 AI 전문 기업 NC AI가 3D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바르코 3D(VARCO 3D) 2.0’을 24일 공개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입력하면 3D 애셋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의 차세대 버전으로, 오는 7월 바르코 3D SaaS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 버전은 3D 생성 AI의 고질적 한계로 지목됐던 원본 형상 왜곡 문제를 개선하고 최대 4K 해상도 텍스처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성능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형상 유사도 표준 평가 지표 Uni3D에서 바르코 3D 2.0은 0.449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1.1 버전(0.319)보다 약 40.8% 향상된 수치다. NC AI는 글로벌 주요 오픈소스 3D 생성 모델인 Trellis2·Ultrashape·Hunyuan3D 2.1보다 높은 점수라고 밝혔다. 입력 이미지의 실루엣과 비례를 유지하면서 장식 요소와 세부 구조를 보존하도록 설계됐으며, 캐릭터·크리처·건축물처럼 복잡한 구조의 오브젝트도 기획 의도를 살려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스처 품질도 강화해 색감과 재질, 금속·목재 등 소재별 질감, 표면의 미세 패턴과 마모 표현까지 반영한다. 기존에 전문가가 수주에 걸쳐 제작하던 3D 애셋을 최대 3분 수준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NC AI는 바르코 3D의 활용 범위를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피지컬 AI가 현실 공간을 학습하려면 실제 객체의 형태와 물성을 반영한 3D 데이터가 필요하며, 제조·건설·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고품질 3D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3D 2.0은 형상 유지력과 텍스처 표현력을 높여 콘텐츠 창작자의 실무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NC AI는 최근 범용 대형언어모델 경쟁보다는 산업 특화 AI와 피지컬 AI 분야로 기술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