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GPT-5.6 시리즈를 제한 공개하며 다음 세대 추론 모델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인 Sol, 일상 업무에 최적화된 균형형 모델 Terra, 최저 비용을 목표로 한 Luna 세 가지로 구성된다. Terra는 GPT-5.5와 동급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이 절반 수준이며, Luna는 저비용에서도 실용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오픈AI는 밝혔다.
GPT-5.6 Sol은 코딩, 생물학, 사이버보안 세 영역에서 뚜렷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명령줄 워크플로 계획·반복·도구 조율 능력을 측정하는 Terminal-Bench 2.1에서 새로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장기적 유전체학 및 정량 생물학 분석을 평가하는 GeneBench v1에서는 GPT-5.5보다 높은 성능을 내면서도 토큰 사용량은 줄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장기 보안 취약점 연구 및 익스플로잇 작업 벤치마크인 ExploitBench에서 Mythos Preview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약 3분의 1의 출력 토큰으로 달성했다. UC 버클리 연구진이 오픈AI 등 여러 프론티어 랩과 협력해 만든 ExploitGym 벤치마크에서는 Sol, Terra, Luna 모두 추론 능력을 높일수록 사이버 역량이 강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출시에서 오픈AI는 GPT-5.6에 역대 가장 강력한 안전 장치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고위험 활동·민감 사이버 요청·반복 악용에 대한 방어를 강화했으며, 수 주에 걸쳐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압박 테스트와 보강 작업을 거쳤다. 실시간 사이버·생물학 오용 분류기가 생성 중 출력을 평가하고, 위반 가능성이 감지되면 더 큰 추론 모델이 대화 맥락을 검토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다층 구조를 채택했다. 자체 안전성 평가 기준인 Preparedness Framework상 ‘사이버 위험(Cyber Critical)’ 임계치는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로미엄·파이어폭스 취약점 관련 평가에서 익스플로잇의 구성 요소인 익스플로잇 프리미티브를 발견했지만, 시험 조건에서 완전한 체인 익스플로잇을 자율적으로 완성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GPT-5.6에 새로운 추론 방식도 도입했다. Sol에 최대 심층 추론 시간을 부여하는 ‘max’ 추론 노력(reasoning effort) 설정과, 단일 에이전트 한계를 넘어 서브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가속하는 ‘ultra’ 모드가 신설됐다. 출시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소수의 신뢰 파트너에게 먼저 공개하는 단계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오픈AI는 이 방식이 장기 기본 절차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행정부와 사이버 행정명령 프레임워크 및 향후 모델 출시 반복 절차를 마련하는 동안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단기 경로라고 설명했다. GPT-5.6 Sol·Terra·Luna는 수 주 안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