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 루시드링크(LucidLink)가 AI 에이전트를 위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공개 베타로 출시했다. 이 서버는 MCP 호환 에이전트나 오케스트레이터가 루시드링크의 파일 공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에 분산된 파일을 AI 에이전트들이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2026년 6월 25일 공개된 이번 제품은 분산 파일 시스템 기술을 에이전틱 AI 영역으로 확장한 시도다.
루시드링크 MCP 서버의 핵심 목표는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쓰기 가능한 공유 상태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사람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복사하거나 이동하지 않고도 동일한 파일을 기준으로 작업할 수 있다. 루시드링크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피터 톰슨은 “지난 10년간 분산된 팀이 공유 자산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분산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 왔다”고 말하며, 고객들이 에이전트를 기존 분산 팀 인프라에 연결하기 시작하면서 파일 단위의 공유·지속 컨텍스트 수요가 부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MCP 서버가 겨냥하는 문제는 기업들이 단일 에이전트 데모에서 벗어나 복수의 에이전트와 사람 검토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제 운영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에이전트와 도구를 단순히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세션과 노드, 프레임워크에 걸쳐 컨텍스트·출력·작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루시드링크는 자사의 스트리밍 분산 파일 시스템을 MCP라는 에이전트 간 통신 사실상 표준 프로토콜을 통해 노출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를 포함한 다양한 MCP 호환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루시드링크는 원래 미디어·엔터테인먼트·건축 분야의 분산 창작 팀을 위한 클라우드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알려진 회사다. 이번 MCP 서버 출시는 기존 파일 인프라를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의 공유 메모리 계층으로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AI 전환기에 스토리지 벤더들이 어떻게 포지셔닝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공유 상태와 지속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기업 AI 도입에서 점점 중요한 인프라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